[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힘들지만 계속 쓰고싶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현재 제가 사용중인 모성보호 제도 중 하나인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합니다~

 

저는 해당 제도를 24년 3월부터 이용중인데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회사 내에서 눈치가 보일수 밖에 없어요..ㅠㅠ

내가 일찍 퇴근하는 만큼 다른 팀원들에게 업무 부하가 갈 수밖에 없으니까요..

(팀원 보충이 이뤄지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게 가능한가 싶습니다..)

 

저는 기존 9-6에서 9-4로 2시간 단축하여 일하고 있는데요,

저는 좋은 사람들과 일하고 있어서 오히려 4시되면 퇴근 안 하냐고하시는데

눈치를 안 볼 수가 없습니다..ㅠㅠㅠ

 

퇴근하려하는데 근로시간 단축 제도 이용하는 줄 모르는 다른 팀 분에게 문의가 오면

다른 직원에게 부탁하거나 다음 날로 일을 미룰 수 밖에 없고,

 

저는 소프트웨어 개발일을 하는데, 6시 이후에 수정된 소스가 배포되면 참

난감하죠...ㅠㅠ 제가 만든건데 제가 배포시에 테스트를 해볼 수가 없으니까요..

 

저희팀은 다행히 퇴근후 집에서 일하라는 말은 안해요..

어떤 사람은 퇴근후에도 업무연락오고 일 안 할 수 없는 환경이어서

월급은 단축한 만큼 적게 받는데, 집에 와서 일하고 있다고

그런 후기도 본 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런 환경은 아니라서 회사와 팀원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회사를 다니고 있어요... 우리 팀원 분들, 고맙습니다...!

 

그럼에도 이 제도 너무 좋아요!

이 제도가 1년만 할 수 있게 되어있는데(물론 육아휴직을 1도 안썼다면 3년까지 가능합니다.)

이걸 육아휴직 여부랑 상관없이 그냥 쭉 쓸 수 있으면 좋겠어요....ㅠㅠㅠ

저는 급여 적게 받고 지원 안받아도 되니 단축해서 근무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ㅠㅠㅠ

 

주 4일제보다. 이게 더 맞벌이 부부에게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정부 관계자 분들... 부디 이 글을 읽으시고,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쭉 이용할 수 있게.. 제도 개선을...

(어렵다는거 알고 있습니다만. 그냥 한번 던져봅니다. 하핳)

(이 이후에 어떻게 또 아이를 키워야하나 까마득하거든요...)

 

 

현재 아래 스케줄대로 평일을 살고 있어요

(그나마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 1층에 어린이집이 있어서 가능한 스케줄입니다..)

 

06시 30분 기상(ㅜㅜ)

07시 30분 등원

09시 출근 (출퇴근시간이 1시간 20분은 걸려요 ㅠㅠ)

16시 퇴근

17시 30분 하원

18시 집으로(아이가 하원하면 놀고싶어해서 놀이터에서 좀 놉니다..)

        / 약 1시간동안 저녁준비..

19시 저녁식사 / 샤워 / 양치 + 집안일

20시 30분 취침

21시 30분 휴식(부부가 샤워하고 나오면 이쯤 되더라구요)

 

빡빡해요... 그래도, 좋아요 ♥ 단축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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