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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저의 출산 후기를 적어보도록 할게요~
제 출산 예정일은 2021년 10월 10일이었어요~
10월 10일은 임산부의 날인데~
이 날이 왜 임산부의 날인지 아시나요~?
1월 1일에 착상이 되었다 치고 딱 10개월이 지났을 때가 10월 10일이래요~
그래서 그 날을 임산부의 날이라고 한다고 하더라고요~
암튼 ㅋㅋ 우리 아기 출산예정일이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이어서
어머 정말 신기하다~ 정말 그때 낳으면 뜻깊겠다~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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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시죠? 출산예정일은 예정일일 뿐이라는 것.
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아가는 41주 0일이 되도록 나올 생각을 하지 않더라고요~
38주 즈음 부터 자연분만 해보겠다고 아기 내려오는 운동
계단타기, 스쿼트, 런지, 짐볼, 걷기운동을 한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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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P ★
저는 걷기운동을 아울렛이나 백화점에서 했어요 ㅋㅋㅋ
그냥 걸으면 심심하니까 이것저것 구경하면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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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주 1일이 되던 날.
더 늦어지면 아기한테 좋지 않다고 해서 유도분만 날자를 잡았지요~
그 사이에 진진통인가 가진통인가 하는 통증이 있었어요~
하지만 잠깐씩 왔을 뿐 더 진행되지는 않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10월 18일...
병원에 가서 확인해보니 자궁문이 3센치 정도 열려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이전에 긴가민가 했던 통증이 진통이 맞았나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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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톡신인가... 출산을 촉진하는 호르몬을 맞기 시작했어요~
링거로 속도 조절을 하는데... 처음에는 천천히 간을 보더라고요~
호르몬 써도 괜찮은지~
틈틈히 간호사가 와서 자궁문이 얼마나 열렸나 확인해요~
저는 이것도 너무 아프더라고요..ㅠㅠ 내진...
힘을 빼라고 하는데 아픈데 힘을 어떻게 빼...ㅠㅠㅠ
호르몬제 맞으면서 슬슬 진통이 오기 시작하더라고요~
정확히 몇분 간격이었는지 기억나지는 않아요~
근데 저는 진행이 빨리빨리 된거 같아요....
새벽 7시쯤 갔던거 같은데, 한 11시쯤 무통 맞았거든요~
근데 진짜...
진짜
진짜
정말 아파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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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 간격 넓을 때는 참을만 한데,
진통간격이 점점 줄어들어서.... 이제 1분 이내일때...
진짜 출산할때 왜 호흡이 중요하다고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왜냐하면 진짜 아프면 숨이 안쉬어지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
어마어마해요...ㅋㅋ
저는 무통주사 빨리 놓아달라고 부탁드려서.. 좀 일찍 맞았어요 ㅋㅋㅋ
맞고 나니까 왜 무통주사를 맞으면 천국을 맛본다고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ㅋㅋ
죽을 맛을 보고 있다가 고통이 안 느껴지니 평안하더라구요~ㅋㅋㅋ
그나저나...저희 아이는 출산 자세를 잡지 않아서...
자세를 바꿔보고 해서 기다려보다가,
아기 심박수가 좋지 않다구, 아기가 스트레스 받아한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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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재왕절개 하겠냐고 하시길래.
네! 해주세요 했어요 ㅋㅋㅋㅋ
무통주사의 맛을 보니까 다시 진통을 겪을 자신이 없더라고요...
자연분만으로 출산하신 모든 엄마들 .....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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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다음번에는 바로 제왕갈거에요
너무 무서워졌거든요..ㅋㅋ
제왕절개한다고 제모하고 바로 수술 들어갔어요~
수술 결정하니 아주 일사천리더라고요 ㅇ.ㅇ
간호사쌤이 남편한테 수술실 들어가기 전에 인사하라고 해서 ㅋㅋㅋ
"이따봐" 그랬죠 ㅋㅋ
너무 심플했는지 간호사쌤이 놀라시더라구요
그러고 수술실에서 마취된 상태로 마취선생님이랑 대화하다가
아기가 나왔어요~
아기를 처음 본 심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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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였어요
이 아기가 내 배속에서 10개월동안 함께한 아이구나...
감탄? 이었던거 같아요~
"그린아 안녕? 엄마야"
아기한테 인사하고 마취쌤이 약을 써서 재워주시더라고요~
그러고 눈뜨니 병실이었어요~
무통 맞은 뒤부터 세상 너무 편안하게 출산하고 나왔자나요 ㅋㅋㅋ
그 전에는 지옥이었어요.... 하하
P.S.
다음번이 있다면 출산일을 잡고 우아하게 제왕절개 할겁니다.ㅎㅎ
제왕절개한 후 느끼는 통증은 참을만 한데,
진통은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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